마도서대전 TRPG 마기카로기아 팬시나리오

“검증의 악성에 관하여”

檢證の惡性について

작성자 디라스티트(IG_Eugene/RestinHelio)

기본 정보　

　플레이어: 2인

　리미트: 4사이클 (8씬)

　PC 조건: 3계제 후반 추천. 문호 소속. 인계 기술, 특히 SNS에 해박할 것.

　플레이 타임: 6~8시간 내외(온라인 세션 기준)

　플레이어 체감 난이도: ★★★☆☆(공식 시나리오와 비슷함)

　워닝: 가정폭력,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 피해자 비난(Victim Blaming).

※ 마기카로기아 기본 룰북(대형판), 황혼선서, 수집일기의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 개요 이후로는 GM 데이터입니다.

※ 2025. 2. 28. 최종 완성.

시나리오 소개

　재독자가 SNS에서 사이버불링을 겪고 고문을 연구하는 기계두가 SNS는 신개념 고문의 장이구나! 하고 감탄하는 꼴을 보고 애꿎은 SNS 개발자가 새로운 기계두로 개조당할 상황을 막기 위해 문호가 나서게 되는 시나리오입니다. 일단은!

　중심 서사로 가정폭력 피해자의 무고함을 전산망 상의 언어폭력으로 검증하려는 세상과 이로 인한 생존자의 PTSD를 다룹니다. 놀이를 통해 현실과 분리되어 안전하되, 여전히 현실과 놀이는 결국 분리될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적합합니다.

　프리드리히 폰 마티손의 시를 붙여 그에게 헌정한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가곡 〈아델라이데(Adelaide)〉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해당 가곡에 나오는 보라색 꽃을 미국의 퍼플하트(Purple Heart) 훈장에서 비롯된, ‘가정폭력생존자의 삶을 긍정하는 의미의 보라색’과 겹쳐 변주합니다.

　마기카로기아 기본 룰북, 황혼선서, 수집일기의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단, 수집일기는 전투용으로는 쓰지 않습니다. ‘주랑 학당’이라는 설정 이외에도, 마기카로기아 세계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설정을 덧붙인 부분이 있습니다. 

개요

　현재 학원에는 성년을 넘긴 재독자만을 가르치는 ‘주랑 학당’이라는 특별반이 있습니다. 특별반을 담당하는 교사는 보기 드문 이종족인 기계두 「고문주의자(拷問主義者, Tortureist)」입니다.

　바로 그 기계두 교원의 초청으로 그의 학생들에게 인계의 상식을 강의하러 온 여러분은, 강의를 마친 뒤 그에게 붙들렸습니다. 

[어쩌면 이렇게나 효율적인지요?]

　[인간이 동족을 고문하는 법 말입니다.] 

발성 기관이 없는 그가 돌연히 그런 염화를 보냅니다. 줄줄이 이어지는 염화는 건조함이 지나쳐 도리어 시적이기까지 합니다. 오늘 결석한 그의 학생 하나가 실은 사이버불링을 겪고 있으며 그는 SNS라는 신개념 고문의 장에 감탄하고 있다…. 그가 추구하는 고문이란 무엇이다…. 궁극의 고문이란 어떤 것이어야 한다…. 홀로 연구에만 치중한 마법사 특유의 맥락 모를 말에 여러분이 절로 넋을 놓아버린 그때. 

[여쭙고 싶은 것은 하나입니다.]

　[제가 그 SNS 개발자의 머리를 바꿔 데리고 돌아가도 되겠습니까?] 

아니, 아니! 여러분은 퍼뜩 정신이 듭니다. 되겠습니까?!